신용재, 故 이다운 군 ‘사랑하는 그대여’ 공개…“하늘나라서 꿈 이뤘다”

입력 2014-05-30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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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가수 신용재가 단원고 2학년 학생 故 이다운 군의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불렀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이다. 유족들은 故 이다운 군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이다운 군이 생전에 좋아하던 가수 신용재에게 연락을 보냈다.

사연을 접한 후 신용재는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곧바로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故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자작곡이었으나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됐다.

신 용재는 녹음을 마친 후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뭉클합니다”,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안타깝네요”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슬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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