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7전8기에 나선다

입력 2014-05-3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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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정일우. 사진제공|MBC

연기자 정일우가 ‘7전8기’의 마음으로 새로운 무대에 나선다.

정일우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로 첫 청춘 판타지 사극에 출연한다.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와 전혀 다른 성격이어서 그는 물론이고 주위의 기대도 높다.

‘야경꾼일지’는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이 ‘제2의 성균관 스캔들’을 목표로 제작하는 작품. 누리꾼은 가상 캐스팅 등을 통해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정일우는 귀신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닌 야경꾼 역을 연기한다. 부와 명예를 지녔지만 내면의 아픔으로 위악을 떨며 사는 캐릭터로 감성 짙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경꾼일지’가 정일우에게 주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 ‘49일’ ‘황금무지개’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와 사극에 출연했다.

하지만 시트콤이 남긴 이미지가 워낙 강했다는 평가 속에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12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는 김수현의 인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또 이후 1년 8개월의 공백기 사이 ‘절친’ 이민호와 김수현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며 명실상부한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1987년생인 정일우는 내년 군 입대 계획을 세워 놓은 상황이어서 ‘야경꾼일지’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소속사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판타지물에 관심이 큰 정일우가 드라마 시놉시스를 읽자마자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며 “군 입대도 앞두고 있어 이번 작품에 애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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