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2홈런-4안타-5타점… 인생 경기급 활약

입력 2014-06-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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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핸리 라미레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장기계약 루머가 오가고 있는 핸리 라미레즈(31·LA 다저스)가 1경기 2홈런 포함 4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라미레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라미레즈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라미레즈가 1경기에서 홈런 2개, 4안타, 5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시작부터 좋았다. 라미레즈는 0-0으로 맞선 1회말 피츠버그 선발 투수 브랜든 컴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라미레즈는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역시 컴튼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석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라미레즈는 6-1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 또 다시 컴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 감을 뽐냈다.

이후 라미레즈는 11-2로 크게 앞선 6회말 피츠버그 구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낸 뒤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라미레즈는 시즌 타율이 0.250에서 0.265까지 상승했다. 또한 홈런 2개를 추가하며 9홈런으로 9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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