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료도 웰빙이 대세

입력 2014-06-0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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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요거트·천연과일 주스 등 유기농 원료 인기

여름 성수기를 맞은 어린이 음료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캐릭터를 앞세우기보다는 합성첨가물은 물론 액상과당이나 설탕까지 사용하지 않은 건강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또 단순한 수분보충을 넘어 부족한 영양소 섭취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 홍삼음료, 요거트, 과채주스 등 종류도 다양

최근 출시된 농협홍삼의 ‘키즈엔’은 설탕과 액상과당 대신 과일농축액으로 맛을 낸 홍삼음료다. 사과, 배, 포도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아이들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6년근 홍삼을 원료로 사용해 여름철 면역력 보강에도 도움이 된다.

초록나무의 ‘아침에 마시는 사과즙’은 저농약인증 사과를 그대로 착즙해 만든 천연과일 주스다. 학교 급식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신뢰할 만하다. 100ml 한 팩에 사과 1개의 영양을 담고 있다.

베베쿡의 ‘나쁜 엄마 유기농주스’ 2종은 합성첨가물과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원료로 만들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당근, 브로콜리 같은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않는 채소를 오렌지, 포도 등의 과일과 적절히 배합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얼려먹는 음료에도 무설탕 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풀무원은 설탕대신 천연 배 과즙으로 단맛을 낸 ‘아임리얼 키즈 스무디’를 선보였다. 국산 1등급 원유로 만들었고,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얼려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어 이른 무더위에 인기를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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