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재수술 걱정 말라…건강하게 노래하는 일 내 사명” (전문)

입력 2014-06-04 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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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갑상선암 재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문세는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갑상선 재수술? 네 맞습니다. 7월에 재수술받게 되었어요. 지난 3월에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 게 발견되었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의 제안에 급하지 않으면 공연일정 다 끝낸 후 받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이고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좋은 일도 아니고 많이 걱정할 일도 아닌데 수선떨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 괜한 걱정 끼치지 않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건만 세상에 비밀이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무튼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누굽니까.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일 맞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공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 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 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문세는 “너무 거창한가요? 너무 걱정들 하지마세요. 세상에는 저 말고도 걱정하고 해결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라며 “내일 아침 또다시 비행기에 몸을 싣고 토론토 관객 만나러 캐나다로 갑니다. 멋지게 해낼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그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게 해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이문세의 갑상선암이 재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이 사실은 박경림이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언급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이번에 재수술을 받게 됐다. 재수술은 오는 7월 예정이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에서 3개국 4개 도시 해외 순회공연 중이다.


<다음은 이문세 글 전문>

어제는 뉴저지에서 공연보셨던 관객가운데 아메리칸식당을 운영하시는부부가 우리팀 전원을 초대해주셔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너무 잘~ 대접받고 많이도 먹었답니다

끝날때쯔음 그들부부께서하시는말씀이 공연에서받은 감동에비하면 많이부족합니다 위로받고 애너지받은게더 크답니다~ 라고♥♥ 사람사는게 저마다 모냥이 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나눌때
그빛은 같은빛깔이되는것같아요 너무나 감사했던 부부♥♥ 박수 세번~~!!!

너무 행복한마음으로 잘자고 일어나 카톡을보는데..??
한국에서 제기사가 많이 떴다는거죠 저는 또 공연소식이겠거니 생각하고 열어보니
뜻하지않았던 갑상선 재수술이란기사~!!
어라~?? 누가 이런기사를~?? 저도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당신들이 더 놀랐을것같아서.. 그렇다면 추측기사보다는 정확하게 제가밝혀드리는게 더 확실할테니...^^ 말씀드릴까요??

네 맞습니다 7월에 재수술받게 되었어요 지난 3월에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게 발견되었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의 제안에 급하지않으면 공연일정 다끝낸후 받겠다해서 결정한것이고요 또 좋은일도 아니고 많이걱정할일도 아닌데 수선떨일도아니고 많은분들 괜한걱정끼치지않게 알리지말아달라 신신당부했건만 세상에 비밀이없네요 ㅎㅎ 아무튼 너무걱정마세요

제가 누굽니까~??^^ 사람이 살고 죽는일은 내가맘대로 할수없는일 맞죠~??
지금 제가할수있는일은 남은공연 최선을다해 공연하는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랍니다

너무거창한가~?? ㅎ 너무 걱정들하징사세요 세상엔 저말고도 걱정하고 해결해야할것들이
얼마나많습니까 예~?? 내일아침 또다시 비행기에 몸을싣고 토론토 관객만나러
캐나다로 갑니다 멋지게 해낼수있게 응원해주세요 그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심장이뛰는소릴듣게해주세요 ~~♥♥♥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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