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교(43·성남시청)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대표팀(세계랭킹 7위)이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교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하키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네덜란드(3위)에 1-2로 석패했다.(사진) 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6위)에 1-2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2패를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우세했다. 전반 5분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에서 남현우(27·국군체육부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21분 예룬 헤르트베르헤르에게 페널티스트로크로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골키퍼 이명호(35·성남시청)의 눈부신 선방으로 후반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종료 1분 전 로베르트 켐페르만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6일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12위)과 3차전을 치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