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트위터, 방송 캡처
김한울 참관인의 대통령 악수 거부가 종일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현장에 있던 노동당 측 참관인 김한울씨에 악수를 청했으나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된 것.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을 맞아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들렀다.
이날 박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중 마지막에 앉아 있던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바라만 본 채 자리를 지켰다.
또한 김한울 사무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죽어가는 사람들의 손을 먼저 잡으라고 사라져가는 희생자들, 장애인들, 노동자들, 해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울의 행동에 대해 노동당 측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아 김한울 참관인이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한울 악수 거부, 발언도 세다” “김한울 악수 거부, 답답하다” “김한울, 그러지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