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오니 트라웃이… LAA, 계속된 엇박자에 울상

입력 2014-06-05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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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엇박자에 울상을 짓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LA 에인절스의 선발 라인업에는 트라웃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제외.

타선의 중심이 돼야 할 트라웃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는 등 근육 통증.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장이 계속되며 우려를 낳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LA 에인절스는 엄지손가락 골절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조쉬 해밀턴(33)가 복귀함에 따라 타선에서 활기를 띄며 승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

하지만 트라웃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4경기 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타선의 파괴력이 떨어져 있다. 3일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실제로 LA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1일과 2일 오클랜드, 4일 휴스턴전에서 모두 패했다. 3경기 득점 합계 8점.

LA 에인절스는 현재까지 트라웃의 결장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 보인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 100%의 컨디션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트라웃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일이 발생한다면 LA 에인절스는 다시 한 번 큰 위기를 겪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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