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계속된 부상 악령… 모어랜드 이어 오도어까지

입력 2014-06-09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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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루그네드 오도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당초 ‘추추트레인’ 추신수(32)를 보강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넘거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렸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울고 있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4연전 중 3차전을 가졌다.

이날 부상을 당한 선수는 좋은 활약을 보이던 신인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0). 오도어는 이날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도어는 1-1로 맞선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저스틴 마스터슨을 상대로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하지만 오도어는 1사 후 픽오프에 걸려 아웃됐고, 이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대수비 루이스 살티나스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이후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오도어는 1루에서 아웃 당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며 어깨에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앞서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 대신 중심 타선에 배치되던 미치 모어랜드를 잃었다. 모어랜드는 발목 수술을 받게 돼 약 3개월간 재활을 하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

이로써 텍사스는 수많은 선수가 이미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중심 타자를 잃은 뒤 신인 내야수가 어깨 쪽에 부상을 안게 됐다.

또한 텍사스는 추신수마저 왼쪽 발목에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 지독한 부상 악령은 텍사스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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