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 예방백신도 없어…치사율 무려 45.7%

입력 2014-06-09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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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주의’. 동아일보DB

야생 진드기 주의, 예방백신도 없어…치사율 무려 45.7%

야생 진드기 주의보 소식이 화제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 진드기에 인한 바이러스 감염자 치사율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420명의 의심 환자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45.7%로 환자 4명 중 3명은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구역별로는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야생 진드기에 물릴 당시 농사일을 한 감염자 수는 20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생 진드기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풀에서 작업하는 농업, 임업 종사자나 추석 전후로 벌초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생 진드기 주의, 헉” “야생 진드기 주의, 무서워” “야생 진드기 주의, 이렇게 끔찍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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