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경정장, 종합 공연장으로 변신

입력 2014-06-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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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공연·노래교실 등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미사리경정장은 종합 공연장!’

수상스포츠의 메카 미사리경정장이 6월에도 문화의 향기로 가득 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 시즌 경정이 열리는 날이면 경정팬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이 달에도 더위를 씻어주는 릴레이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일 3인조 힙합걸그룹 ‘타미나’의 공연으로 문을 연 6월 공연은 12일에는 트로트 가수 정아가 경정팬을 맞는다. 19일에는 여성 댄스팀 ‘슈블랙’의 열정적인 댄스 공연이 열린다. 올해 3번째 대상 경정이 개막하는 24일에는 국내 최고의 치어리더팀 ‘팜팜’, 결승전이 열리는 26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성숙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무료입장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정노래교실’도 열리고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데, 참가자들은 강사로부터 발성과 호흡, 가창법 등을 배우고 즉석 오디션에도 참여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미사리경정장이 경정 경주만 열리는 곳이 아니라 고객과 주민의 문화 갈증을 씻어주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많은 분이 찾아와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정 페어보트체험, 수상레저 체험교실 등 경정의 특화된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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