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마르셀로 “첫 단계 완수, 6경기 남았다” 의연… 브라질 크로아티아

입력 2014-06-1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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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크로아티아’

[동아닷컴]

월드컵 개막 첫 골을 자책골로 기록한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마르셀로(26·레알 마드리드)가 개막전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마르셀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리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11분 자책골로 불명예스러운 브라질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에서 개최국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르셀루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29분 네이마르의 동점골, 후반 24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카의 쐐기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마르셀로는 자신의 SNS에 “오늘 응원은 굉장했다. 당신들의 응원이 있기에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없으면 우리는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다. 첫 단계는 이미 완수했다. 6경기 남았다”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자책골 실수를 잊고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해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지난 독일, 남아공 월드컵 모두 개최국이 대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 자책골이 나온 것은 84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축구팬들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하이라이트, 역시 브라질” “브라질 크로아티아 하이라이트, 개막전 답네” “브라질 크로아티아 하이라이트, 일본 주심 판정이 글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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