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르케스 “8강 목표, 역사 만들 수 있다”

입력 2014-06-13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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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마르케스. 사진=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멕시코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5·클럽 레온)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마르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소감과 대회 목표, 어린 선수들을 위한 조언을 세세하게 밝혔다.

그는 “멕시코 캠프에는 신뢰가 넘친다. 월드컵은 우리 모두에게 기량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플레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회를 얻지 못한다. 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이에 대해 항상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속한 그룹은 강하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결승으로 향하는 길을 닦고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마르케스는 1996년 멕시코의 CF아틀라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1997년 처음 멕시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AS모나코, FC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전성기가 지나면서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서 3년간 선수 생활을 한 마르케스는 현재 고국으로 돌아가 클럽 레온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자국에서 열린 1986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28년 만의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5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편, 브라질, 크로아티아, 카메룬과 A조에 속해 있는 멕시코는 14일 오전 1시 카메룬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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