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하이라이트, 일본 코트디부아르 전…日언론 “드록바 신의 한수였다”

입력 2014-06-15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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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월드컵 하이라이트, 일본 코트디부아르 전…日언론 “드록바 신의 한수였다”

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록바(37)가 생애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노장 실력을 과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16분 일본 혼다 게이스케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를 빼앗긴 채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드록바가 후반 16분 세레 디와 교체 출전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드록바가 전방에서 공중볼을 모조리 낚아채며 최종 수바라인까지 내려와 방어 하는 모습은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후반 19분과 21분 윌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골이 연달아 넣었다. 마지막까지 골을 지킨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다.

드록바는 비록 골이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뒤바꾸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이날 경기와 관련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42살의 젊은 사령관의 작전이 옳았다.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을 허물었다”면서 “드록바를 후반에 투입한 것은 만반의 준비였다”고 전했다.

축구팬들은 “월드컵 하이라이트, 일본 져서 기분 좋네. 드록바 일본 제대로 짓눌렀다”,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일본이 이기는 줄 알았네, 우리에겐 드록바 같은 선수가 왜 없을까”, “월드컵 하이라이트 코트디부아르 일본전, 드록바 위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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