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고 부러지고…격렬한 월드컵 ‘부상 경계령’

입력 2014-06-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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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티도어·포르투갈 알메이다 부상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도 부상…전력 손실

2014브라질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부상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격렬한 경기로 인해 부상자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조지 알티도어(25·선덜랜드)는 17일(한국시간) 나타우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G조 가나와의 1차전 전반 21분 볼을 향해 질주하다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앞서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G조 독일-포르투갈전에서도 포르투갈의 우구 알메이다(30·베식타스)와 파비우 코엔트랑(26·레알 마드리드)이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3주 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알티도어와 알메이다는 더 이상 월드컵 무대에 서기 힘들 전망이다.

훈련 중 부상을 입어 팀의 전력손실로 이어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리 부상으로 훈련에 결장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한 상황이라 스페인은 골키퍼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하대성(29·베이징 궈안)도 훈련 도중 왼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지만, 러시아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는 불참했다. 러시아 중앙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32·CSKA모스크바)도 부상을 입어 훈련 대신 물리치료를 받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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