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러시아 GK 실수, 평생 기억 날 것”

입력 2014-06-1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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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실수로 한국에 선제골을 헌납한 이고르 아킨페프(28·CSKA 모스크바)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보도했다.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29·상주)는 상대 문전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볼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에게 향했지만, 아킨페프는 이를 막는 과정에서 가슴을 이용해 안지 않고 두 손을 내밀어 볼의 속도를 줄이려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아킨페프의 손을 강하게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의 선제골.

데일리메일은 이에 대해 “아킨페프가 본인이 저지른 실수는 오랫 동안 그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한국은 이근호의 득점 이후 6분 만에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수비들은 케르자코프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고 주장하며 손을 들어 케르자코프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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