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점쟁이 문어’ 등장… 이번엔 두 마리?

입력 2014-06-1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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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점쟁이 문어’가 한국에도 등장했다. 그런데 이번엔 두 마리다.

1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라운드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인사이트TV’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한 편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인사이트TV는 ‘2014 대한민국 낙지vs문어 데스매치’라는 문구와 함께 문어와 낙지를 각각 한 마리씩 준비했다.

이어 30초간 문어와 낙지의 행동을 지켜본 뒤 문어는 러시아 승리를, 낙지는 한국 승리를 점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인사이트TV는 ‘목숨을 건 예측’이라며 예측이 틀릴 경우 잡아먹겠다는 의미로 냄비와 각종 식자재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한국과 러시아는 각각 1골씩 넣어 1-1로 비겼다. 양 쪽이 모두 맞히지 못한 결과.

문어와 낙지의 생사에 대해 인사이트TV의 한 관계자는 “예측에 실패한 문어와 낙지는 문어숙회와 산낙지로 희생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유튜브 채널(http://youtu.be/p-0WHZjMl8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승리팀을 맞힌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파울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총 9경기를 예측해 모두 적중시켰다.

인사이트TV는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앞서 낙지와 문어의 예측 대결을 다시 한 번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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