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3호 피홈런 불구 ‘시즌 2승-ERA 0.83’

입력 2014-06-19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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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거듭난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39·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시즌 3번째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2승째를 챙겼다.

우에하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초 구원 등판해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크리스 파믈리(26)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우에하라의 패전. 하지만 보스턴은 10회말 1사 후 데이빗 오티즈(39)와 마이크 나폴리(33)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지며 극적인 2-1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아 평균자책점은 0.57에서 0.83로 상승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성적은 2승 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83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5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마무리 투수 중 최고다.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가 행운의 승리를 거둔 반면, 보스턴의 선발 투수로 나선 존 래키(36)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도 노 디시전을 기록하게 됐다.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 카일 깁슨 역시 래키와 마찬가지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노디시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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