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시작’ LAD, 커쇼 앞세워 ‘SF에 4게임 차’ 접근

입력 2014-06-1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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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최고의 투구를 앞세워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게임차를 4게임으로 줄였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완벽한 투구였다. 이날 커쇼는 9회까지 완투하며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4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오직 핸리 라미레즈(31)의 실책만이 커쇼의 투구를 가로막았다.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한 커쇼는 시즌 7승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52까지 줄이며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커쇼는 이날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상대로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종전 13탈삼진을 넘어서는 기록까지 세우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40승 34패 승률 0.541을 기록하며 43승 29패 승률 0.597의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4게임으로 줄이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한 반면, LA 다저스는 7승 3패로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게임차는 더욱 줄어들 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콜로라도 선발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33) 공략에 성공하며 4회까지 대거 8득점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32)와 맷 켐프(30)가 공격을 이끌며 각각 2안타 2타점,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또한 미겔 로하스 역시 3타점을 올리며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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