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16강 불투명’ 일본, 졸전에 전범기까지…중계진 분노

입력 2014-06-20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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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중계 화면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일본 그리스전에서 일본을 응원하는 팬이 전범기를 얼굴에 그린 화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일본 대 그리스 경기가 0-0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일본 응원단은 얼굴에 전범기를 그리고 응원에 나섰다.

이에 배성재 SBS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고 있다. 축구티켓 값이 아깝다”며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FIFA에서 완벽한 제재를 가하지 않지만 사실 아시아에서는 나치문양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조우종 KBS 캐스터도 전범기를 얼굴에 그린 일본 팬을 보고 “아 이게 뭔가요”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배성재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전범기를 그려? 아 이게 뭔가요” “일본 그리스, 전범기를 그리다니 진짜 정신 못차렸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저런 사람이 축구 응원을 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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