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호투’ 류현진, 2년 연속 ‘10 QS’ 달성… 9승 눈앞

입력 2014-06-23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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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9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9승에 대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97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18에서 3.06까지 줄였다.

시작부터 좋았다.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9타자를 모두 범퇴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나갔다. 이 사이 LA 다저스 타선은 2점을 선취했다.

또한 류현진은 4회와 5회 수비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놀피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 상황에서 나온 카를로스 쿠엔틴의 3루 땅볼로 첫 번째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에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지만, 3회 이후 투구 수가 많아지며 97개의 공으로 6회말 수비까지 책임지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 만큼이나 타석에서도 좋았다. 류현진은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6번째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4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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