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제리에 2-4 완패…홍명보 감독 “크게 부족했던 경기”

입력 2014-06-23 12: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홍명보 한국 알제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알제리전을 2-4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알제리와의 2차전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패배는 전체적으로 내 실수”라며 패배를 본인 탓으로 돌렸다.

또 패인에 대해 “초반 3실점이 경기의 결과를 갈랐다. 결과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꼽았다. 홍 감독은 “상대 공격을 적극적이고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조직적인 면과 경험적인 면 모두에서 크게 부족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교체를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수비 선수들이 안정을 찾기를 바랐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수의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중앙수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벨기에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각오를 남긴 채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끝마쳤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