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 “한국 16강, 기적 바랄 수밖에…”

입력 2014-06-23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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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비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날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문자로 생중계했다.

데일리메일은 경기 직후 “이날 경기는 알제리의 눈부신 승리였다”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러시아전을 앞두고 상당히 좋은 고지를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한국은 끔찍한 전반전을 보내고 난 뒤 후반전에 선전했다”며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벨기에와의 경기를 이기더라도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수학적으로 한국이 16강에 탈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낮은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됐다”고 평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무려 3골을 허용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에 한국은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알제리에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골을 넣었지만, 알제리에 1골을 더 허용해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서 1무1패(골득실 -2)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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