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임 병장까지 등장…국방부 속임수에 모든 언론 오보 ‘황당’

입력 2014-06-24 17: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성=최혁중 기자

'대역, 가짜 임병장'

지난 23일 강릉 아산병원에 모포를 뒤집어 쓴 채 실려왔던 무장 탈영병 임 병장(22)이 대역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YTN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진짜 임 병장이 탄 119 구급차는 지하 물류창고를 통해 응급실로 들어갔고, 가짜 임 병장이 탄 군 구급차는 응급실 정문으로 들어와 취재진 앞에 섰다.

군 관계자는 "피를 많이 흘린 임 병장의 혈압이 60-90으로 떨어질 정도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고 취재진이 몰려있어 치료가 지체될 것을 우려한 병원측이 요청을 해 와 대역을 내세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병원측은 "가짜 환자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누리꾼들은 "가짜 임 병장까지 등장, 황당하다", "기짜 임병장, 나름의 이유는 있지만 국민을 속인것 같네", "가짜 임병장, 꼭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