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잉여공주’ 대본리딩, 조보아-온주완 취준생 역 몰입에 현장 폭소

입력 2014-06-25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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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잉여공주’가 지난 20일 유쾌한 분위기 속에 첫 대본리딩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막돼먹은 영애씨’ 후속으로 8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잉여공주’는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잉여’가 아닌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대본리딩 당일 백승룡 PD는 직접 쓴 손편지를 담은 대본을 배우 전원에게 직접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에 힘입어 배우들은 첫 대본리딩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각자의 캐릭터에 이입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가시’,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에서 활약하며 주목 받은 조보아는 리딩하는 내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사랑에 목숨 건 앙큼 발랄 인어공주 ‘하니’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보아의 상대역이자 영화 ‘인간중독’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남자 주인공 온주완은 미대 출신 ‘잉여’ 취업준비생 ‘현명’ 역을 유쾌하게 소화해내 모두의 감탄을 샀다.

이외에도 잉여하우스의 멤버 남주혁(‘빅’역), 김민교(‘지용’역), 김슬기(‘혜영’역), 이선규(‘선규’역)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길강(‘안마녀’역), 진희경(‘진대표’역), 김재화(‘김팀장’역)도 독특한 캐릭터를 한껏 살린 연기를 펼치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본리딩을 마친 뒤 배우 전원이 모여 찍은 단체사진에서는 첫 만남답지 않은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특히 잉여하우스 멤버들의 단체사진에서 배우들의 코믹한 표정이 ‘잉여 케미’를 극대화시키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잉여공주’를 담당하는 백승룡 PD는 “배우 전원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각자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니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랑 찾아 물오른 인어공주의 서울 로맨스 tvN ‘잉여공주’는 8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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