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지난 4년의 선택, 바꿀 생각 없다”

입력 2014-06-2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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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4년간의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끈 알베르토 자케로니(61) 감독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전까지 1-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수비에서 헛점을 보이며 연속 3골을 허용했다.

경기 직후 자케로니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과 그리스와의 2차전 전술이 좋지 못했다. 다른 형태로 더 공격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스시타카’를 선보이며 전반전에 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록바가 투입되자 수비벽이 무너지며 2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또한, 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일본은 10명과 싸우는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수비진을 뚫지 못해 0-0 무승부로 마쳤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 4년간 이어온 선택을 바꿀 생각은 없다. 단지 월드컵에서 부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꿀 것이 있다면 (대회를 위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에 앞서 “4강에 진출하겠다”던 포부와는 달리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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