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결4’ 선혜윤 PD “가상 커플들의 실제 사이 궁금하죠?”

입력 2014-06-25 1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터뷰] ‘우결4’ 선혜윤 PD “가상 커플들의 실제 사이 궁금하죠?”

MBC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무한도전'만큼이나 오래도록 MBC의 주말을 지켜온 프로그램이다. 2008년 당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 코너로 출발해 2014년 현재까지 시즌4를 이어오며 수많은 가상 커플들을 탄생시키고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다시 한 번 커플 교체를 통해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인 듯 보여도 결국에는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으로 안방을 끊임없이 설레게 만든 선혜윤 PD에게 현재 활약 중인 세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우영♥박세영 커플-때로는 연인 같고, 남매 같은 커플


선혜윤 PD는 현재 방송 중인 '우결4'에서 가장 오래된 커플이 된 2PM 우영과 배우 박세영에 대해 "최근에 서로 잘 어울리고 스킨십도 많이 한다"며 "제작진이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커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영과 박세영은 가끔 보면 정말 둘 사이에 스파크가 튈 때도 있다. 그리고 어쩔때는 거의 형제 수준으로 편하게 지내기도 한다"며 "'우결' 제작진들이 엄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우영-박세영 커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 남궁민♥홍진영-이제는 믿고 보는 찰떡궁합


우영과 박세영이 20대 커플의 발랄함으로 '우결'을 지킨다면 남궁민과 홍진영은 30대 커플의 원숙미(?)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상승시키고 있다.

선혜윤 PD는 이 커플의 성공비결로 "홍진영과 남궁민의 성격"을 들었다. 그는 "홍진영은 시청자들이 TV에서 보는 성격 그대로다. 엉뚱하고 발랄하다. 처음보는 사람은 정말 다른 차원에서 온 생물을 보는 기분일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선혜윤 PD는 "그런데 이런 홍진영의 성격을 남궁민이 의외로 잘 받아준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한 번 해외 촬영을 가지 않았나. 그 이후부터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더라"며 "이제는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하니까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커플이 제일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홍종현♥유라-잘생긴 남자와 매력 넘치는 아이돌의 만남

가장 최근에 합류한 이 커플은 '우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백마 탄 왕자 느낌의 홍종현과 걸스데이 유라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선혜윤 PD는 이들을 발탁한 당시를 회상하면서 "우선 홍종현은 미팅을 가졌을 때 '정말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다. 천계영 작가의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걸스데이 유라에 대해 "유라와 미팅을 가진 날에 웬만한 걸그룹 멤버 인터뷰는 모두 가진 때였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제작진이 모여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물었을 때 만장일치로 유라를 입에 올렸었다"고 회상했다.

선혜윤 PD는 "유라는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정말 호탕하게 웃는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매력이 넘친다. 오히려 제작진 쪽에서 유라와 홍종현이 가진 매력들을 다 못 보여주면 어떡하나 걱정할 정도였다"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홍종현-유라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