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언론 “태극전사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입력 2014-06-26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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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벨기에 현지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주목했다.

벨기에 언론 ‘르 수아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태극전사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날 르 수아르는 첫 번째로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꼽았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 1986년 대회부터 8번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일본과 함께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해 4강에 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 8회 연속 출전은 브라질(20), 독일(16), 이탈리아(14), 아르헨티나(11), 스페인(10)에 이은 6위 기록”이라고 짚었다.

르 수아르는 한국에 주목해야 할 두 번째 사실로 ‘좋지 못했던 지역 예선’으로 선정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같은 조에 속했다. 본선 진출이 수월하리라 예상됐지만, 당시 한국은 이란에 2패를 당하고 우즈벡, 레바논과 비기며 4승2무2패로 우즈벡에 골 득실 차에서 1골 앞서 겨우 통과했다.

이 매체는 3번째 알아야 할 것은 ‘홍명보 감독’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5번째 월드컵 무대”라면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스타”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당시 브론즈볼 수상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력도 빼놓지 않았다.

네 번째로는 ‘올림픽 세대’를 들었다.

르 수아르는 “한국의 평균 연령 26세로 벨기에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이끌었던 런던 올림픽 당시 멤버를 대거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알아야 할 마지막 사실로 ‘병장 이근호의 월급’을 들었다.

르 수아르는 이근호가 지난 러시아전에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던 것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21개월 동안 군복무를 해야한다. 이근호는 군인 신분으로 상주 상무에서 뛰며 월급으로 100유로(약 14만 원)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무1패로 H조 4위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벨기에와의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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