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쿠바 투수’ 이글레시아스와 7년 계약

입력 2014-06-2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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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셀 이글레시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광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6)의 영입으로 재미를 본 신시내티 레즈가 또 한 명의 쿠바 국가대표 출신 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쿠바 출신의 오른손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24)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시내티와 이글레시아스의 계약은 7년 간 2700만 달러(약 274억 원). 계약 보너스 500만 달러(약 51억 원)를 합하면 총 3200만 달러(약 325억 원)다.

이글레시아스는 최대 94(약 151km)에서 96마일(약 154km)의 빠른 공과 뛰어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

신시내티의 월터 자게티 단장은 이글레시아스에 대해 “뛰어난 4가지 구종을 던지는 투수다”라며 7년 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쿠바 리그에서는 주로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2012-13 시즌 쿠바리그 전반기에는 15경기에 등판(2선발)해 52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8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이글레시아스는 4 2/3이닝을 투구한 바 있다.

체구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는 작은 편에 속한다. MLB.com에 따르면 이글레시아스는 5피트 11인치(약 180cm)의 키에 165파운드(약 75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불펜 투수인 이글레시아스를 마무리 투수인 채프먼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 투수로 전환해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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