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새 감독 아기레, 거친 입담 퇴장 우려”

입력 2014-06-30 10: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의 부진을 겪은 일본 대표팀이 발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멕시코)의 일본 대표팀 취임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차기 일본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줄곧 거론돼온 아기레 감독은 연봉 180만 유로(약 24억원)의 조건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임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연봉의 2배에 달하는 일본 대표팀 감독 사상 역대 최고 연봉이며, 아기레 감독은 7월 일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아기레 감독 취임 소식을 전하며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신사적이며 서글서글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 도중 폭언으로 퇴장당할 우려가 있다. 이번 시즌에도 ‘빌어먹을’이라는 발언으로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일본 외에도 그리스 대표팀, 카타르 클럽의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