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귀국, 손흥민 "우리 엿먹어야 하나요?" 씁쓸

입력 2014-06-30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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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귀국 인터뷰

'축구대표팀 귀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받아든 한국 축구대표팀이 귀국길에서 봉변을 당했다.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일부 팬들은 엿 사탕을 던지며 “엿 먹어라! 한국 축구는 망했다”고 외쳤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돌발적인 엿사례에 고개를 숙이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이들을 향해 원성을 터뜨리며 “괜찮다. 수고했다. 고개를 들어라”며 격려를 보내줬다.

이에 손흥민은 “저희 엿 먹어야 하나요?”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누리꾼들은 "축구대표팀 귀국, 엿 먹어라 욕설 너무했다", "축구대표팀 귀국, 선수들이 황당했겠다", "축구대표팀 귀국, 다음 월드컵을 향해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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