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람’ 이승현 “사업 실패에 이혼, 물에 빠져 죽고 싶었다”

입력 2014-06-30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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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이승현’

‘그때 그 사람’ 이승현 “사업 실패에 이혼, 물에 빠져 죽고 싶었다”

배우 이승현이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마음 고생한 일을 이야기했다.

이승현은 30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서 캐나다 유학생활과 사업실패 그리고 이혼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음을 털어놨다.

이승현은 26세 연기 공부를 위해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못했다. 부모님의 사업 부도 소식을 접했기 때문. 이후 그는 가방장사부터 서빙, 설거지 등으로 7년의 유학생활을 버텼다.

이후 귀국한 이승현은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고, 이혼까지 하면서 큰 시련에 빠졌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외국에서도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한국에 와서도 재기하려고 하니 사람들이 날 알아주지 않더라. 역할도 별로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말 살고 싶지 않았다”며 “물에 빠져 죽고 싶었다”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독립영화 제작 등 여전히 연기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영화 출연 배우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했다. 여전히 이승현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이승현은 영화 ‘고교 얄개’를 통해 70년대 청춘스타로 주목을 받았고,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그때 그 사람 이승현’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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