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직장인 85%가 앓는다…근본 대책 없나

입력 2014-07-0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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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권. 사진출처|방송 캡처

번아웃 증후군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 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다뤄졌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으로도 불린다.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 중독과 관련돼 있다. 국민들의 2013년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이다. 이는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르는 시간이다. 특히 직장인의 약 85%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휴식이나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은 보내지 못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직장인들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수면장애, 우울증, 심리적 회피, 인지능력 저하와 같은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번아웃 증후군 예방을 위해 취미생활 등과 심리적 공백을 메워 줄 다른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소개된 번아웃 증후군에 "번아웃 증후군, 무력감 느낄 때가 많긴 해" "번아웃 증후군, 노동시간을 좀 줄이면 될 걸" "번아웃 증후군, 우리나라 사람들 일 열심히 하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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