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JYJ 아시안게임 개회식 공연약속 이행돼야”

입력 2014-07-0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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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JYJ가 개폐회식 무대에서 배제된다는 관측이 나오자 이들의 소속사 측이 “약속을 이행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씨제스)에 따르면 JYJ는 작년 2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개폐막식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받았다. 여기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6월26일 “엑소가 9월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JYJ와 엑소의 동반무대가 예고됐다. <스포츠동아 7월1일자 23면 단독보도>

그러나 1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출연진 기자회견에서 연출자 장진 감독은 “JYJ 개막식 출연은 검토중인 사안”이라고 밝혀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씨제스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JYJ의 홍보대사 계약서에는 ‘국내외 아시안게임 관련 행사에 있어 JYJ와 사전에 합의 한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과 해외매체 대상의 컨퍼런스에서 케이팝 스타 등 한국 가수를 섭외할 경우 JYJ를 최우선시 고려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장을 비롯한 홍보 담당자들은 홍보대사 섭외와 함께 JYJ의 개폐막식 출연을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한 바 있다”고 밝히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씨제스 측은 “조직위는 그 동안 저희와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조직위 공공의 목적으로 설립된 조직이라면 의리와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40억 아시아인들에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의 얼굴이라 홍보한 JYJ를 개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제외시키고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홍보를 위해 1년 넘게 활동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식전행사 출연으로 그친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씨제스 측은 과거 JYJ가 출연을 예정했다가 갑작스럽게 취소됐던 사례를 상기하며 “조직위의 약속 불이행이 기존에 JYJ에 겪었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길 희망 하며 많은 분들이 정당하지 못한 이 사건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JYJ는 아시아경기대회 주제가 ‘온리 원’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최근 노개런티로 CF에도 출연했다. 작년 10월, 11월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쇼케이스에도 참석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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