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리아, 천금의 결승골… 아르헨티나, 스위스 꺾고 8강

입력 2014-07-02 0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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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가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 스위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2006 독일 대회 이후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 1시 벨기에-미국 경기 승리팀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알프스의 메시’로 통하는 스위스 제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최후에 웃은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우세 속으로 흘렀다. 스위스는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VfL 볼프스부르크)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면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무득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차기를 눈 앞에 둔 시점,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 쪽에 미소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2분 메시가 화려한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가다 페널티 진영 오른쪽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패스했고 디마리아가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스위스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스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블레림 제마일리(SSC 나폴리)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샤키리의 슈팅이 불발, 결국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날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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