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목할 만한 영건으로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와 줄리언 그린(19·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FIFA는 2일(이하 한국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밤 영건들은 기억에 남을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글에 따르면, FIFA는 벨기에 공격수 루카쿠와 미국 공격수 그린을 그 대상으로 꼽았다.
이날 FIFA는 “몇몇의 신성들이 브라질 월드컵 ‘현대 영 플레이어 어워드’를 향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루카쿠와 그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내내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던 루카쿠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해 들어가자마자 절묘한 패스로 케빈 데브루잉의 골을 도왔고, 추가골까지 넣어 맹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랜던 도노반 대신 뽑은 줄리언 그린은 투입되자마자 논스톱 발리슛으로 심장이 멎을 듯한 골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또한, “벨기에의 디보크 오리기(19·릴) 역시 조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미국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팀 하워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디앤드리 예들린(21·시애틀) 역시 그린과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는 90분 내내 팽팽한 경기 속에서도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벨기에는 교체 투입한 루카쿠가 데브루잉과 호흡을 맞추며 2골을 합작했고 이후 미국의 그린이 그림 같은 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벨기에는 오는 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