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다큐 ‘빅웨더’, 10월 BBC서 방영…韓 방송 최초

입력 2014-07-03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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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웨더.사진제공|채널A

채널A의 다큐멘터리가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영국 BBC에서 방영된다.

3일 채널A는 자연다큐멘터리 ‘빅웨더(Big Weather)’가 올해 10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방송사가 참여해 만든 프로그램이 영국 BBC에서 방영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 콘텐츠 수출 역사상 기록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빅웨더’는 채널A와 영국 BBC가 공동기획하고, 채널A와 한국의 독립제작사 판미디어 홀딩스, 영국 OSF가 공동 제작한 4부작 자연다큐멘터리. 날씨의 놀라운 비밀을 보여주는 자연과학 다큐멘터리로 제작진은 상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폭풍과 모래바람, 대홍수 등 엄청난 위력의 날씨를 새로운 촬영기법을 통해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자 리차드 해먼드는 영국 BBC의 유명 자동차쇼 ‘탑기어’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채널A는 10월 BBC와 동시에 한국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며, 앞서 지난해 12월 프롤로그편을 방영한 바 있다.

채널A 송미경 편성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종합편성채널의 차별화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 방송 콘텐츠 해외 유통과 비드라마 콘텐츠 투자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는 이 밖에도 일본 홋카이도텔레비전방송과 ‘동일본 대지진, 그 후 2년’을 공동제작해 지난해 3월 방송하는 등 국제 콘텐츠 공동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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