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수아레스 협상, 이 주 내로 마무리”

입력 2014-07-0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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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영입을 이번 주 내로 담판 지을 모양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 영입을 이번 주 내로 끝마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어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수아레스의 연봉 문제가 논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 수아레스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236억 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축구전문지 ‘사커렌즈’ 역시 이같이 보도했다.

한편, 우루과이 출신 골잡이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비난을 샀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향후 4개월간 축구 관련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14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FIFA는 “축구선수의 훈련까지 막을 수는 없다”면서 수아레스의 훈련 및 이적, 메디컬 테스트 협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징계를 완화했다.

이른바 ‘핵이빨 사건’ 이후 영국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에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현금 4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통해 수아레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산체스가 리버풀행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금 거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86억 원)를 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보다 적은 약 7130만 파운드 선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내보낸 뒤 얻은 이적료를 통해 마리오 발로텔리,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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