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 사진제공|MBC](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7/04/64958420.2.jpg)
배우 하지원. 사진제공|MBC
하지원은 4월 종영한 주연 드라마 ‘기황후’로 해외 시청자들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이례적으로 드라마가 한창 방송 중인 1월 일본 CS방송국 ‘위성극장’을 통해 해외에 처음으로 소개된 ‘기황후’는 6월4일부터 밤 10시 대만 케이블 방송사 EBC(Eastern Broadcasting Corp)의 드라마 채널인 ETTV에서 방송하고 두 시간 뒤 지상파 채널 CTS에서도 방송하고 있다. 대만에서 황금 시간대로 불리는 밤 10시와 12시를 ‘기황후’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8월3일부터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NHK의 위성방송국인 BS프리미엄에서 전파를 탄다.
드라마의 인기는 하지원에게 온전히 넘어가고 있다. ‘기황후’ 프로모션 차 2006년 드라마 ‘황진이’ 이후 7년 만인 6월10일 대만을 방문한 하지원은 흔히 아이돌 가수들을 따라다니는 ‘사생팬’에게 쫓길 정도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역시 7년 만인 28일 일본 도쿄에서 연 팬미팅에서 극중 캐릭터 기승냥의 누더기 스타일 의상을 입은 팬들의 깜짝 이벤트를 받기도 했다.
‘기황후’는 대만과 일본 외에도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에 판권을 팔았다. 현지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나라는 높은 시청률 등 드라마의 인기를 위해 하지원의 방문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영화 ‘허삼관매혈기’ 촬영 중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후 ‘기황후’를 통해 가장 활발한 해외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스케줄이 있지만 촬영 중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