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세원 이혼소송…기나긴 법정다툼 예고

입력 2014-07-07 06: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서세원-서정희(오른쪽). 스포츠동아DB

서정희, 남편 여자문제·폭행 등 거론

이혼 소송에 돌입한 방송인 서세원(58)·서정희(54) 부부는 향후 어떠한 절차를 거치게 될까.

서정희는 2일 자신의 법무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 관련 소장을 접수했다.(스포츠동아 7월4일자 17면 단독보도) 이혼 사유를 입증해야 하는 자료도 함께 제출했다. 4일 오전 스포츠동아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서정희는 이혼 결심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의 여자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정희의 이번 소송에 서세원이 맞대응한다면 기나긴 법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서세원은 서정희와 첨예한 의견 차이를 드러낸 바 있다. 5월 초순께 서정희가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서세원은 ‘간단한 부부싸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스포츠동아 단독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두 손으로 목을 졸랐다. 욕도 퍼부었다. 내 옷이 찢어지고 몸에 상처가 남았다”며 “이 모습은 CCTV에 찍혔고, 경찰 조사에서도 다 말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두 자녀의 양육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하지만 가수로 데뷔한 아들 서동천(29)과 딸(31)은 이미 미성년자가 아니어서 양육권자 지정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