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호나우두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보다… " 침통

입력 2014-07-0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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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호나우두, 브라질 독일'

독일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호나우두 앞에서 월드컵 역대 최다골을 성공시켰다.

클로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준결승에 선발 출전했다.

독일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뮐러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클로제는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넘어지며 펀칭을 해내자 재차 달려들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전까지 통산 15호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와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클로제는 이날 16번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이날 브라질 현지 TV의 해설자로 경기장을 찾은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참패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경기 전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도 이길 수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이와 정반대였다.

한편, 클로제는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헤딩으로만 5골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2006년 독일 대회에서도 5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고, 4년 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4골을 추가했다.

이번 브라질 대회 가나와의 조별 예선에서 1골을 추가하며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한 클로제는 이날 역사적인 골을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골의 영예를 안았다.

축구팬들은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축하해요", "브라질 독일, 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대박", "브라질 독일, 호나우두 속 많이 상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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