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심장이 뛰는 액션 활극을 위한 ‘액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올여름 관객을 사로잡을 단 한 편의 액션 활극 ‘군도:민란의 시대’의 액션에 관한 모든 것을 밝혀주는 ‘액션’ 영상은 사실적이면서 힘 있는 액션이 기본 컨셉이었다는 윤종빈 감독의 멘트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윤종빈 감독의 주문에 맞게 기본적으로 와이어를 일부 배제하고, 자력으로 할 수 있는 액션을 고민했다”라고 말해, 군도의 액션 컨셉을 잡는 것이 만만치 않았음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별로 일일이 거친듯 섬세하고, 섬세하지만 날카롭게 액션을 구성했음을 이야기하며, 장검을 휘두르는 강동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칼은 강동원이 제일 잘 쓰는 것 같다. 진짜 잘 쓰고, 너무 멋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한재덕 프로듀서도 “연습광이다. 너무 열심히 해서 태릉선수촌 선수 같다”라는 말로 강동원이 조선 최고의 무관 조윤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음을 증언한 바 있고, 강동원도 “스스로 자신 있을 만큼 연습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는 말로 액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 강동원이 보여줄 아름답고 신비로운 악역인 조윤표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이런 조윤의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액션을 보여줄 도치 하정우에 대해서도 이번까지 네 작품째 함께 해온 윤종빈 감독은 “화면에 들어와 있는 모습만 봐도 말이 되는 배우”라고 말해 타고난 배우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정두홍 무술감독도 “작은 칼이기 때문에 큰 칼하고 싸울 때 약간 불리한 면도 있다. 그래도 이게 배우의 힘이구나 할 정도로 굉장히 몰입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배우 하정우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여러편의 영화를 통해 액션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칼 액션은 처음이었던 하정우는 “맨손 싸움과 달리 어려움이 있었다”라는 말로 군도의 쌍칼 액션이 녹록지 않았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서울 액션 스쿨에서 찍었던 ‘디지털 액션 콘티’를 공개, “이성으로 받아들이는 영화가 아닌 심장이 반응하고 심장을 뛰게 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하는 윤종빈 감독과 100%에 가까운 의사소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음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활극의 핵심인 액션을 어떻게 군도만의 방식으로 차별화 시켰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액션 영상을 통해 심장이 뛰는 액션 활극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7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