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조성환 선배는 나의 영원한 캡틴”

입력 2014-07-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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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소프트뱅크. 스포츠동아DB

‘조성환 선배는 내 마음 속 영원한 캡틴.’

소프트뱅크 이대호(32)는 최근 롯데 조성환(38)의 현역 은퇴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동안 롯데 시절 가장 아꼈던 후배 정훈(27)이 2루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한없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존경하는 선배 조성환의 출장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고 아쉬웠다.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만난 이대호는 “조성환 선배는 얼마든지 몇 년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아쉽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배우고 싶다”며 “조성환 선배는 나의 영원한 캡틴이다. 마음속에 영원히 캡틴으로 남아 있을 거다. 조성환 선배가 있어 2008년 롯데가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8년부터 시작된 감독 제리 로이스터, 주장 조성환의 롯데를 지금도 깊이 추억하고 있었다.

그는 “훌륭한 감독과 주장이 있어, 신나게 열심히 재미있게 야구를 했었다. 그 때 배운 ‘꼭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조성환 선배가 이제 선수에서 은퇴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후쿠오카 야후돔|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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