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조현영,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재해석

입력 2014-07-1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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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이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를 다시 부르며 주영훈의 뮤즈로 참여한다.

93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20여 년간 수많은 가요를 작사, 작곡한 히트 작곡가 주영훈은 올해로 작곡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기념 리메이크 음원들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싱글이었던 장미여관의 ‘트위스트 킹’ 과 두 번째 싱글이었던 울랄라 세션의 ‘꿈의 대화’, 그리고 세 번째 싱글, 소향의 ‘비(悲)의 랩소디’에 이은 네 번째 싱글이 발표되는데, 그 주인공은 한류 아이돌그룹 ‘레인보우’의 리드보컬 조현영이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를 담은 음악은 97년 발표되어 전 국민의 노래방 애창곡이 되어버린 ‘배반의 장미’이다.

조현영이 부른 ‘배반의 장미’는 1997년 발매된 엄정화 3집 타이틀곡으로, 섹시한 엄정화의 이미지와 슬픈 멜로디가 어우러져 발표 당시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45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엄정화의 대표곡이다.

이번에 주영훈 20주년 기념 음악으로 재탄생되는 ‘배반의 장미’는, 요즘 트렌드인 EDM (Electronic Dance Music) 장르를 그대로 표현해 신나고 경쾌한 정통 클럽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레인보우의 조현영 역시 주영훈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배반의 장미’를 꼽아 이 곡을 부르기를 희망했고, 주영훈 역시 현영의 섹시하면서도 어딘가 슬픈 보이스가 엄정화의 전성기 시절과 많이 닮았다고 평했다.

최근 조현영은 아이돌 가수 중 가장 섹시한 가수 중에 하나로 평가 받아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 역시 엄정화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2014년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 되는 ‘배반의 장미’는 90년대 음악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기성세대와, 신선한 Electronic Dance Music을 찾는 젊은 층에게 다시 한번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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