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조진웅, 어제의 적이 오늘의 ‘의리’ 동지가 된 사연

입력 2014-07-16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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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조진웅, 어제의 적이 오늘의 ‘의리’ 동지가 된 사연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서 적으로 만났던 하정우와 조진웅이 ‘군도’에서 의리 있는 동지가 됐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서 하정우는 부산을 주름잡던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로, 조진웅은 2인자 콤플렉스가 가득한 경쟁 조직의 두목 ‘김판호’로 열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군도 : 민란의 시대’에서 이 두사람은 ‘군도’ 무리의 일원으로 의기투합하며 찰떡호흡을 보여준다. 최하층 천민 백정 출신의 순진문구 돌무치에서 군도로 합류해 도치로 변하는 하정우와 액션이 아닌 탁월한 화술을 보이는 양반 출신의 조진웅이 ‘군도’의 핵심 멤버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가대표’를 통해 스키점프 선수와 개성만점 해설자로 만나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 민란의 시대’, ‘허삼관 매혈기’에서 4작품 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실제로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에 ‘군도 : 민란의 시대’에서 그들이 펼칠 연기가 더 기대된다.

한편,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군도 : 민란의 시대’는 7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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