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이순신 장군, 진정성 담아내려 했다”

입력 2014-07-16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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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최민식 “이순신 장군, 진정성 담아내려 했다”

영화 ‘명량’이 이순신 장군과 조선 민초, 왜군의 캐릭터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순신 장군 캐릭터 영상은 배우 최민식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영상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민식은 “장군으로서,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관철시키고 지켜나간 이순신 장군, 과연 이 분의 무엇이 엄청난 추진력과 신념을 갖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나름대로 진정성을 담아서 표현하고자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분들을 위한 씻김굿에서 눈물을 보이고 쓰러질 정도로 힘든 촬영 현장에서 투혼을 발휘하는 최민식의 모습으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조선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불가능한 전쟁에 나서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고뇌에 빠진 이순신 장군,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혼돈의 전쟁 한복판에서 처절하게 싸우는 조선의 수군과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생동감 넘치는 액션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떤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조선 민초 캐릭터 영상은 각기 드라마를 지닌 인물들의 모습으로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모두가 패배를 예감하는 아버지 이순신 장군을 바라보는 아들 이회 역의 배우 권율, 조선의 탐망꾼으로 목숨을 걸고 적진에 침투 해 전쟁 속에서 조선의 바다와 수군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임준영 역의 진구, 슬픔을 간직한 정씨여인 이정현 등 캐릭터들의 활약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른 야심을 감추고 있는 왜군 장수들의 모습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순신을 잡는 데 최고이 적임자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백의 명으로 명량대첩에 투입된 용병장수 구루지마 류승룡은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순신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왜군장군 와키자카 조진웅은 구루지마와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날 선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순신 장군을 필두로 그의 뒤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조선 민초, 그리고 압도적인 위용을 지닌 왜군의 활약이 담긴 캐릭터 영상은 영화 ‘명량’을 기대케 한다. 7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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