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진실을 밝혀주세요’

입력 2014-07-16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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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진실을 밝혀주세요’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도보 행진에 나섰다.

단원고 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 등 56명은 지난 15일 오후 5시 수업을 마친 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을 향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학생 대표는 출발하기에 앞서 “많은 친구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 것밖에 없어 도보행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학생 도보행진, 우리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깃발을 들고 출발했다.

도보 행진에 나선 학생들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6일 오후 국회에 도착했다.

앞서 이들은 국회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사고 희생·실종·생존자 대책위원회 학부모들을 따로 만나지 않고 안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힘내세요”,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가슴 아파”, “단원고 생존학생 도보행진, 벌써 석 달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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