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철새 황금새 둥지 포착, 국내서 처음 있는 '드문 일'

입력 2014-07-17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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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보도영상 캡처

희귀철새 황금새 둥지 포착, 국내서 처음 있는 '드문 일'

남해 금산에서 황금새 둥지가 포착됐다.

주 서식지가 동남아인 황금새는 여름이면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 황금새 한 쌍이, 우리나라에도 둥지를 틀어 새끼를 기르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돼 화제다.

희귀철새인 황금새 둥지를 포착한 금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인 장성래 씨는 "눈을 돌리려는 순간 뭐가 안에서 꿈틀하더라. 다시 확인하니까 네마리 새끼가 보이더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금새는 높이 3m의 고사목 위에 둥지를 틀었다. 엄마 새와 아빠 새가 번갈아 먹이를 가져올 때마다 새끼들은 힘차게 입을 벌려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이다. 천적들에게 들킬까봐 새끼들의 배설물을 주둥이로 물어 나르는 장면도 담겼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황금새 둥지가 발견된 일대 4곳 6만여㎡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황금새 둥지 포착에 시민들은 "황금새 둥지 포착, 신기하다", "황금새 둥지 포착, 먹이 먹는 새끼들 모습 귀엽다", "황금새 둥지 포착,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황금새 둥지 포착, 진짜 귀엽게 생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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