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배급사 수습에 누리꾼들 다시 집단 멘붕

입력 2014-07-20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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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유출되는 황당한 일이 펼쳐졌다. 유출 7시간 만에 사건이 일단락됐다.

20일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예고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문제는 이 영상이 예고편이 아닌 본편이라는 점이다. 2~3분 길이의 일반적인 예고편과 달리 2시간 21분 34초짜리 영상이 소개된 것. 자막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영화 본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예고편을 다운 받은 누리꾼들은 본편을 보게 된 것이다.

이에 소니픽처스 코리아의 관계자는 2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어떠한 경로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유출됐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미국 본사와 접촉하며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또 “직원의 실수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이 지난 후 월요일(21일) 쯤에나 확인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후 4시쯤 본편 영상이 삭제됐다. 유출 약 7시간 만이다.

삭제가 당연한 일이지만 누리꾼들은 또다시 멘붕상태다. 처음에는 유출된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뒤늦게 소식을 알고 다운을 받으려는 누리꾼들은 삭제가 되면서 멘탈이 붕괴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돈 주고 다운받자” “공짜로 다운 받았으니 다음 편은 꼭 극장에서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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