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명량’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2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처스)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보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도 수군통제사이자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식 역을 맡은 최민식은 “1년이 더 된 묵은지를 먹은 기분이다. 많은 분들과 공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김한민 감독에게 제안을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솔직히 (배우로서)전략적으로 접근했다면 안 했을 것이다. 위험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충무공의 부담감을 내가 어찌 모르겠나. 하지만 출연진의 의도가 좋았고 이런 영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좀 자부심을 다시 느끼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명량’은 전 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다. 7월 3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